저는 불교 신자가 아닙니다마는 ...
봉은사(奉恩寺) 대웅전 벽에 그려진 벽화 한장 모셔 왔습니다.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 ]"는 ... 《화엄경(華嚴經)》의 중심 사상으로 ...
일체의 제법(諸法)은 그것을 인식하는 마음의 나타남이고,
존재의 본체는 오직 마음이 지어내는 것일 뿐이라는 뜻이랍니다.
모든 것이 오로지 마음에 있다는 것이죠~~~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 ]"와 관련해 자주 인용되는 것이
신라의 고승 원효(元曉)와 관련된 얘기죠~~
원효는 661년(문무왕 1) 의상(義湘)과 함께 당나라 유학길에 올라,
당항성(唐項城:南陽)에 이르러 어느 무덤 앞에서 잠을 잤는데 ...
잠결에 목이 말라 물을 마셨는데,
날이 새어서 깨어 보니 잠결에 마신 물이 해골에 괸 물이었음을 알고 ...
사물 자체에는 정(淨)도 부정(不淨)도 없고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에 달렸음을 깨달아
대오(大悟)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원효는 그 길로 유학을 포기하고 돌아왔답니다.
이 벽화가 그때 당시의 상황을 그렸는가 봅니다.
사진 : 21. 02. 27일 봉은사(奉恩寺) 대웅전 벽화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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