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이해, 나비부위별 이름 ...

아래의 자료들은 나비를 이해 하기 위하여

출처 : 나비생태원  나비생태원 (dong.daegu.kr) 에서 요약발췌 하였습니다.

 

 

 

 

나비란?

나비는 절지동물(節肢動物)의 곤충강 나비목 (目)에 속하는 동물로

머리에는 끝이 부푼 한 쌍의 더듬이와 두 개의 겹눈,

두 쌍의 날개와 세 쌍의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몸은 털과 인분(鱗粉)으로 덮여 있고,

주간에 활동하며, 꽃의 꿀, 수액(樹液) 등을 먹으며 살아갑니다.

 

알 → 애벌레 → 번데기 → 성충의 시기를 거치며 完全變態(완전탈바꿈)를 합니다.

 

* 번데기 과정을 거치는 경우를 완전변태라 하며 (딱정벌레목, 나비목 등)

* 번데기 과정이 없으면 불완전변태라 합니다. (매미목, 잠자리목 등)

 

 

 

 

나비의 어원

나비'라는 말은 "나불나불 거리며 날다.”에서 나온 말로서

'낣이(날비)'가 그 어원입니다.

 

문헌상의 근거로 두시언해(杜詩諺解, 1481년)에서는‘나뵈'또는‘나비'로 쓰였으며,

훈몽자회(訓蒙字會, 1527년)에는 '나뵈'로

숙종시절(1675~1720년)의 시몽언해물명(時夢諺解物名)에서는 ‘남이'로 쓰이다가

그 후로는 ‘나븨'혹은 ‘나비'로 불러오다가 현재 ‘나비'가 표준말이 되어 쓰이고 있습니다.

아직도 일부 지방에서는 나부, 나베 등으로도 불립니다.

 

 

 

나비의 학명

나비의 학명(學名)은 라틴어를 사용한 이명법을 활용합니다.

이명법은 스웨덴의 식물학자 C.린네가 창안한 방법으로

속명은 고유 명사, 종명은 보통 명사 또는 형용사를 쓰고, 그 뒤엔 명명자의 이름을 씁니다.

 

 

 

 

나비와 나방의 차이

 

나비와 나방은 모두 나비목(目)에 속하는 곤충으로

날개에 비늘가루(인분-鱗紛, scale)가 있으며,

머리 아래에 있는 입을 늘어 뜨려 물이나 꿀을 빨아 먹는 등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나비는 총 3,000여 종이 알려져 있는데 이중 10% 정도가 나비이고

나머지는 모두 나방으로 나방이 종류가 다양하고 많습니다.

 

나방은 보통 해충으로 여러 가지 식물을 먹는 징그러운 곤충이라고 생각하지만

누에나방의 애벌레가 만드는 꼬치에서 비단의 재료가 되는 명주실을 뽑아내는 등

인간에게 유익한 나방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누에나방의 번데기를 이용하여 약용버섯인 동충하초(冬蟲夏初)를 생산하고,

애벌레를 사용하여서는 건강보조식품인 누에가루를 생산하는 등

농업작물로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비는 화분매개곤충으로 식물수정을 도와 열매를 맺게 하는 등

이로운 점도 있지만 일부 나비의 애벌레는 농작물을 갉아먹어

피해를 주는 해충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나비

나비목의 종류는 세계적으로 약 150,000여 종이며,

그 중에서 나비는 약 20,000여 종이고 나방은 약 130,000여 종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중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나비는 미접나비를 포함하여 5개과 268종으로

남북으로 긴 지형으로 인해 면적에 비해 다양한 종의 나비를 볼 수 있습니다.

호랑나비과, 흰나비과, 부전나비과, 네발나비과, 팔랑나비과의 나비를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천연기념물 제458호 (문화재청 지정) : 산굴뚝나비 (Eumenis autonoe)

 

연 1회 발생하며 5월부터 9월에 걸쳐 제주도 한라산 정상부근에서 나타나고 바위에 즐겨 앉습니다.

빙하기에 추위를 피해 남하했다가 이후 제주도에 고립되어 살아남은 희귀종으로

서식환경이 제한되어 있고 생물·지리학상 중요한 곤충으로 분류되어

2005년 나비로서는 처음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 사/라/지/는/나/비/들

 

예전에 흔히 볼 수 있었던 나비들이었으나 급속한 환경의 변화와 오염으로 점차 사라져버려 지금 우리가 보호하 고 지키지 않으면 영영 사라져 버리게 될 나비들을 환경부 및 문화재청, 인시류학회 등에서 희귀종 및 멸종위기종 을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희귀종, 감소종, 멸종위기종 들

 

 

 

 

 

 

나비의 종류

 

1. 호랑나비과(Papilionidae)

 

호랑나비과 나비는 전 세계적으로 3아과 약 600여 종이 알려져 있는데

일반적으로 아열대 지역에서 열대지역에 이르는 광범위한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총 2아과 12종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날개가 아름답고 뒷날개에 있는 제비꼬리모양 돌기(미상돌기)가 발달하여

날아갈 때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나비 중에서 대형에 속하며 색깔은 주로 검은색, 흰색, 노란색 등이 섞여 있습니다.

 

호랑나비아과 (Palolioninae)

모시나비아과 (Parnassiinae)

 

 

 

2. 흰나비과(Pieridae)

 

흰나비과는 대체로 날개가 흰색과 황색으로

산지나 평지의 풀밭 위를 낮게 날아다니다가 각종 꽃에 잘 모이는 나비로

지금까지 전 세계에 4아과 약 1,200종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3아과 총 14종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기생나비아과(Dismorphiinae)

흰나비아과(Pierinae)

 

 

 

 

3. 부전나비과(Lycaenidae)

 

부전나비과는 대체로 소형의 나비로 날개 윗면이 금속성 청람색이나 주홍색이 도는 등

색채와 무늬가 퍽 다양합니다.

뒷날개에 꼬리모양 돌기가 길게 발달해 있는데,

빠르게 날다가 물가에서 물을 빨거나 각종 꽃에도 잘 모입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 9아과 6,000종 이상이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는 4아과 56여 종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바둑돌부전나비아과(Miletine)

녹색부전나비아과(Theclinae)

주홍부전나비아과(Lycaeninae)

부전나비아과(Polyommatinae)

 

 

 

 

4. 네발나비과(Nymphalidae)

 

네발나비과의 나비들은 중형에서 대형의 나비로 가장 종류가 많습니다.

네발나비라는 이름은 6개의 다리 중 앞다리 2개가 퇴화하여

걸을 때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꽃에서 흡밀하는 종보다는

참나무, 느릅나무 등 활엽수의 나무진에 모여 흡즙하는 나비들이 많으며,

무늬나 날개의 형태 또한 다양하고 계절형의 변화를 갖는 나비들이 많습니다.

 

세계적으로는 13아과 6,000종이 분포하는데, 우리나라에는 4아과 91종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뿔나비아과(Lybytheinae)

왕나비아과(Danainae)

네발나비아과(Nymphalinae)

뱀눈나비아과(Satyrinae)

 

 

 

 

 

 

5. 팔랑나비과(Hesperiidae)

 

팔랑나비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소형으로

처음 보는 사람들은 나방으로 가장 많이 혼돈할 정도로 모습이 비슷합니다.

대체로 날개에 비해 머리가 크고, 더듬이 밑 부분이 서로 떨어져 있으며

끝은 바깥쪽으로 구부러진 특징이 있습니다.

 

날개의 색은 다갈색, 혹은 흑색 등 어두운 색이 많습니다.

각종 꽃에 잘 모이고 축축한 습지에 잘 내려앉습니다.

전 세계에는 6아과 3,000종 이상이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남한)에는 수리팔랑나비아과(Coeliadinae)가 3종,

흰점팔랑나비아과(Pyrginae)가 6종,

팔랑나비아과(Hesperiinae)가 17종으로 총 26종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Coeliadinae(수리팔랑나비아과)

Pyrginae(흰점팔랑나비아과)

Hesperiinae(팔랑나비아과)

 

 

 

 

6. 미접(迷蝶-길 잃은 나비)

 

 

태풍이 지나고 가끔 주변에서 볼 수 없는 나비들을 볼 때가 있습니다.

태풍의 바람을 타고 다른 곳에서 날아온 나비입니다.

 

이렇게 바람이나 배, 비행기 또는 여타의 요인에 의해

우리나라에 와서 얼마 동안 서식하는 외국 나비를 미접(迷蝶-길 잃은 나비)이라고 합니다.

 

이와 유사한 우산접(?産蝶)이 있는데

이는 바람이나 기류를 타고 먼 지역의 나비가 이동하여 일회적으로 서식하는 나비로

채집기록이 여러 번 있는 미접과는 구별됩니다.

 

주로 중국 남부, 대만, 필리핀 등에서 날아온 것으로

이러한 미접나비는 월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한철을 보낼 뿐

다음 세대로 번식을 할 수 없습니다.

 

현재 연주노랑흰나비, 메논제비나비 등을 포함하여 20종을 미접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 등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물결부전나비와 왕나비는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 일대에 서식처가 확인되어

미접으로 분류하지 않고 토착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의 미접나비

 

무늬박이제비나비, 연노랑흰나비, 남색남방공작나비, 남방공작나비, 암붉은오색나비,

남방오색나비, 돌담무늬나비, 먹나비, 별선두리왕나비, 끝검은왕나비, 대만왕나비

 

 

* 특이한 세계의 나비

 

- 외국의 나비들

국내의 나비들보다는 개체의 크기도 크며, 날개의 색상도 화려한 편입니다.

계절변화가 적어서 일조량과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만여 종에 달하는 나비를 다 소개할 수는 없고

나비생태원에 보유하고 있는 몇몇 화려한 외국나비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세계에서 가장 큰 나비

퀸알렉산드리아버드윙(알렉산더호랑나비=Troides alexandrae)의 암컷은 날개 편 길이가 약 25cm 이상 된다고 합니다.

 

- 가장 긴 나비의 여행

군주나비(Monarch butterfly)

철새처럼 나비도 이동을 하게 되는데 이중 군주나비(Monarch butterfly)는

매년 겨울을 보내기 위해 캐나다에서 멕시코까지 약 4,000km를 이동하여

월동을 한다고 합니다.

 

이 나비는 지구의 자기장이나 태양에 의지해 길을 찾는다고 하는데

6~8개월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나비들은 이듬해 봄, 겨울잠을 깨어나 자기가 날아온 서식처로 날아간다고 합니다.

 

 

 

 

 

 

 

나비의 생태

 

1. 나비의 수명과 발생횟수

 

성충인 나비의 수명은 종마다 다르지만 보통 20여 일 정도의 수명을 보입니다.

간혹 성충으로 겨울을 지내는 나비(성충월동-멧노랑나비 등)는

6~10월경 출현하여 이듬 해 4월경까지 약 250일 이상 성충으로 살아가는 나비도 있습니다.

 

성충으로 월동하는 나비들 : 네발나비, 공작나비, 들신선나비, 작은멋쟁이나비, 남방노랑나비, 극남노랑나피 등

 

 

 

 

* 발생횟수 종류

 

년1회 발생 :

애호랑나비, 모시나비, 갈구리나비, 상제나비, 귤빛부전나비, 큰녹색부전나비,

유리창나비, 은판나비, 독수리팔랑나비, 대왕팔랑나비 등

 

년2회 발생 :

산호랑나비, 남방제비나비, 범부전나비, 작은홍띠점박이푸른부전나비, 거꾸로여덟팔나비,

청띠신선나비, 푸른큰수리팔랑나비, 제주꼬마팔랑나비 등

 

년3회 발생 :

꼬리명주나비,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노랑나비, 바둑돌부전나비, 남방남색부전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네발나비, 줄점팔랑나비 등

 

 

 

2. 나비의 겨울나기

 

나비는 따듯한 햇살 아래에서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눈 쌓인 추운 겨울에도 나비는 우리 곁에 있습니다.

나비의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형태로 천적들을 피해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이듬해 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알로 월동하는 나비 :

녹색부전나비류, 암고운부전나비, 선녀부전나비, 회령푸른부전나비

 

* 애벌레로 월동하는 나비

대왕나비, 대왕팔랑나비, 밤오색나비, 흑백알락나비

 

* 번데기로 월동하는 나비

산제비나비, 산호랑나비, 청띠제비나비, 유리창나비

 

* 성충으로 월동하는 나비

각시멧노랑나비, 갈구리신선나비, 남방노랑나비, 뿔나비

 

 

 

 

 

3. 나비의 몸 구조

 

나비는 날개의 아름다운 빛깔과 무늬로 오래전부터 많은 사랑은 받아왔습니다.

그 크기는 대개 나방보다 작으며,

나비의 몸은 털과 비늘가루(鱗粉-인분, 인편-鱗片, Scale)로 덮여 있으며,

다른 곤충과 같이 머리·가슴·배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 머리

 

* 나비의 더듬이 :

 

인간의 코나 혀의 역할을 하고,

몸의 균형을 잡는 평형기관역할도 합니다.

작은 마디들로 연결되어 있는데 마지막 마디는 곤봉이나 숟가락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 눈 :

한 쌍의 겹눈은 육각형의 1만 5천 개 이상의 홑눈이 모여 이루어지는데

반구형으로 되어 있어 여러 방향을 볼 수 있으며,

몇 가지 정도의 색만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 입 :

용수철 모양으로 말려 있다가 꿀을 빨아 먹을 때는 빨대모양으로 길게 뻗습니다.

 

 

나. 가슴

 

* 세쌍의 다리

각 마디에 1쌍의 다리를 가지며,

다리는 5개의 마디로 이루어져 있는데

마지막 마디에는 작은 발톱이 있어 나무나 꽃을 잡을 수 있습니다.

 

네발나비과 나비는 앞 두 개의 다리가 퇴화되어 잘 확인이 되지 않지만

가슴에 밀착하여 접고 있으며 이의 기능은 맛을 느끼는 감각 기관의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 두 쌍의 날개

 

날개는 시맥(翅脈, vein)과 비늘(鱗粉-인분, 인편-鱗片, Scale)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맥이란 나비가 번데기 허물을 벗고 나와 날개돋이를 할 때 체액이 흘러들어가는 통로입니다.

날개돋이 후에는 단단히 굳어져 날개를 지탱하는 뼈대역할을 합니다.

 

* 비늘

 

비늘은 기왓장처럼 질서정연하게 배치되어 있고

지방분으로 되어 있어 비에 잘 젖지 않고

비늘에 따라 나비의 색깔과 무늬가 결정됩니다.

 

현란한 무늬로 적의 눈을 속이는 기능

또는 날개 윗면에서 반사하는 빛의 파장을 이용하여 동족을 구별하거나 암수를 식별합니다.

일부 나비는 성징을 나타내는 인분을 가지는데 이를 발향린 혹은 성표라 부릅니다.

이것은 수컷에만 있고 암컷에는 없음으로 암수를 구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 배

 

호랑나비의 배부분10개의 마디로 되어 있고,

양옆에 6~7개의 기문이라고 하는 숨구멍이 있어 이곳으로 숨을 쉽니다.

제8, 9, 10마디는 복잡하게 변형되어 생식기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기본적인사항 몇가지 요약하여 옮겨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