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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사진

"명태(明太)" 이야기 ..

명태는 한자로 "明太"라고 쓰는데...
이름의 유래는 이러하다.

조선 말기의 문신 이유원(李裕元)의 ≪임하필기 林下筆記≫에 기록된 내용으로... 

"명천(明川)에 태(太)씨 성을 지닌 어부가 있었는데
이름 모를 물고기를 낚아 도백(道伯)에게 바치게 되었던바 ~ ~~
도백이 이를 아주 맛있게 먹고 그 이름을 물으니 모두 알지 못하였다.

 도백이 이를 "명천(明川)에 태(太)씨 성을 지닌 어부가 잡았으니..
"명태(明太)"라고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다"는 내용이 있답니다.


 

 

 

 

 

 

 

 

 

조선 후기부터 이 명태가 많이 잡혀
모두가 풍족하게 먹었는바 .. 그 이름도 다양하다.

* 갓 잡아올린 것은 '생태'
* 얼리면 '동태'
* 말리면 '북어'...

* 눈과 바람을 맞으며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 ... '황태'
* 반쯤 말린 것은 '코다리'
* 명태 새끼를 말린 것은 '노가리'

* 잡는 시기에 따라 일태 이태 삼태 사태 오태 섣달바지 춘태 추태...
* 크기에 따라서 대대 · 중태 · 소태 · 오태 · 애기태...

* 내장으로 담은 젓갈은  : 창난젓
* 알로 담은 젓갈은  : 명란젓
* 아가미로 : 아가미젓을 담는다 하니...

 * 명태중 버릴 것은 무엇인지요... ㅎ

 

 

 

 

 

 

 

 

 

 



수온의 상승과 해류의 변화로... 동해 북방에서 명태가 안 잡힌 지
30년이 넘었다고 하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깝기만 합니다.




사진 : 23. 01. 15일   대관령면 차항리 황태덕장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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