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구나무 서기"는 잠자리의 피서법

요즈음 날씨가 엄청 덥습니다.

"지구의 온난화"란 말 대신에...
"지구의 작열화"란 말이 나오더군요~~~

이런 더위일때는 나비들도 하면(夏眠, 여름잠)을 많이 하죠~~
날아다니는 나비도 별로 없습니다.

저 역시도 덥고 힘들어서 ~~~
계류가 흐르는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쉴 때가 많습니다.

인접하여 넓은 묘지 지역에 
잠자리 들이 날아 다니는 것이 보입니다.

이 지역에는 늘~~
 고추 잠자리 ... 깃동잠자리 ...날개띠좀잠자리가 
많이 보입니다.

그러다가 어딘가 앉으면 꼬리를 바짝 처들고 
"물구나무서기 자세"를 취하는걸 자주 보게 됩니다.

이 자세는 ... 잠자리가 빛을 가장 적게 받기 위하여 
태양빛과 평행한 방향으로 몸을 둔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잠자리의 피서법중 가장 중요한 자세죠~~~

 

뾰족한 곳을 찾아 앉는 "날개띠좀잠자리"의 지혜를 보았습니다. 

 

 

사진 : 23. 07. 28   광교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