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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곤충 동물

이 땅에 다시 "황새"가 날아 다니게 하자



이 땅에 다시 "황새"가 날아 다니게 하자


황새[Oriental White Stork]


분류 : 황새목 황새과의 조류

학명 : Ciconia boyciana



< 한반도에서   45년만에 자연부화 했다는 황새의 새끼들을 보고 왔습니다마는 ...

사진 보다는 황새를 복원하고져 하는 그 노력의 현주소를 이해하기 위하여 

 다양한 자료를 요약, 재편집하여 정리하여 둡니다 >














황새는 시베리아, 중국의 동북쪽, 일본과 우리나라에 한정되어 분포하고 있던 새로서 ..

예전에는 우리나라 각지에서 흔히 번식하던 텃새였으나,


6,25 사변과,  밀렵, 농약등으로 점차 수량이 줄어 오던중


지난 1971년 충북 음성에서 한쌍이 마지막으로 발견됐으나

그중 수컷이 밀렵꾼의 총에 맞아 죽었으며 ..


이때 함께있던 암컷도 다쳐 날지 못하였으므로

 서울동물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 오던중

이마져 1994년에 생을 마감하면서


 이 땅에서 "텃새 황새"는 멸종되었답니다.



지난날 한국에서는 황새를 길조로 여겨 보호해왔으며,

 예로부터 소나무 위에 앉은 황새를 송단(松檀)의 학 또는 관학이라 하여

그림이나 자수 등에서 흔히 볼 수 있었음을 감안 할때

우리 민족과 깊은 인연을 맺어 왔음을 알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서로 ...

"이 땅에 다시 황새가 날아 다니게 하자"는 취지로

20년전인 1996. 8월에  "한국 황새 복원 연구센타"가  한국 교원대학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러시아에서 새끼 황새 한 쌍을 인공부화시켜 들여오고

독일 뷰렘 연구소에서 기증한 6년생 황새 2마리도 교원대에 둥지를 틀었답니다.


이 "한국황새복원연구센터"는 ...

 1994년 마지막으로 멸종된 황새의 복원을 위해

 현재까지 사육 황새의 인공증식,

  황새 서식지 조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함과 동시에 ...

 농촌 생태계 복원 및 농촌 경제 활성화 및 생태교육 자료 개발 및 교육 활동을 한답니다.



이렇게 시작한 황새 복원 연구센타의 다양한 사업계획과 복원 활동의 성과로

현재 보유한 황새 개체 수는 156마리로

 한국교원대학교 내에 청람황새공원개원 및 황새 91개체,

 예산황새공원 설립 및 황새 60개체 이전,

국립생태원 5개체등  총 156개체 랍니다.


2015년 6월 2일 예산황새공원을 개원함과 동시에

국내 최초로 GPS 장착하여 실시간 황새들의 위치 추적이 가능토록하여

 2015년 9월 3일 충남 예산군 광시면 황새마을 일대에서

처음으로  8 마리를  방사하여 자연으로 돌려 보냈답니다.


황새방사는 일본에 이어 세계 2번째의 일이라 합니다.



이렇게 방사한 황새 8 마리중


 ‘민황이'(암컷)와 ‘만황이’(수컷)는

지난 4월 예산황새공원으로 돌아와 둥지에 알 2개를 낳았답니다.


어미새는 둥지에서 번갈아가며 알을 품었고,

 지난 5월  20일과 22일 각각 부화했다 합니다.


예산황새공원은 새끼 황새들의 자연번식 성공을 기념해

‘자연’의 앞글자를 딴 "자황이"와 "연황이"로 이름을 지었다네요.


이 광경이 보고 싶어 예산 황새 공원으로 달렸습니다.



높은 망루에 둥지를 튼것이 신기 하였습니다.


이건 황새들이 가장 좋아하는 높이와 여건으로 ..

이미 일본에서 성공한 사례를 배워 왔다고 합니다.


이 망루의 새끼들이 자라는 모습은

"예산 황새공원"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볼수 있답니다.

























새끼를 기르는 모습은 다른새와 별반 다르지 않아

부연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먹이를 먹이고 물을 떠와서 별도로 먹이는게

특별한 모습이더군요.























공원내에 지붕이 없는 울타리내에서 기르는 황새가 일부 보였습니다.

지붕이 없는 대신 .. 아래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황새의 날개깃을 잘라 높이 나르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동물 학대가 아니냐?

하는 의심을 하였는데 ..

이 깃을 매년 두번 나는것이라고 배워 알았습니다.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황새들이 자연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이  새끼황새들은 부화후 약 50여일이 되는  7월 중순경이 되면

 둥지를 떠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 새끼 황새들은 가을이 되면  중국과 일본 등으로 날아가

 내년 2∼3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답니다.












황새 복원센터에서는 ...

내년부터도 대략 한해에 1쌍~2쌍 정도를 새끼와 함께 자연으로 돌려 보낼 계획이라 합니다.

 이러한 방사는 향후 10년 동안 지속하며,

 

 한반도 황새복원 기간만 적어도 약 50년~10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답니다.



문제는 이들 황새가 살아갈 우리나라 생태계 복원인바 ...

 현재 한반도 자연생태는 이 황새들이 살아가기에는 매우 열악하답니다.


 예산군 광시면 대리와 시목 일대 논에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농사를 하고 있으며

방사 황새들을 위한 인공습지 약 10,000 평 정도만 계획관리된 지역으로 안전 하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논 90% 이상에서 농약을  사용하는 실정을 감안하면

한반도 전체 논에서 황새들이 자유롭게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정말 먼것 같습니다.





이상 허접하나마 ....


이 땅에 다시 "황새"가 날아 다니게 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황새 복원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지기를 바라며 ...



천연기념물 제19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I급인 황새가 45년만에 국내에서 자연번식하는

 역사적인 쾌거의 순간이 자랑스럽습니다.


한국 황새 복원센터의 노력에 감사 드리며 ...

좋은 성과를 함께 기원 하겠습니다.





훨훨 ~~  창공을 마음껒 날아라 ~~~
























사진 :  16. 06. 14일  예산 황새공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