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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곤충 동물

청딱따구리[Grey-Faced Woodpecker]의 육추


청딱따구리[Grey-Faced Woodpecker]의 육추


분류 : 딱따구리목 딱따구리과의 조류

학명 : Picus canus



우리나라에 사는 딱따구리는

이 청딱따구리가 가장 많으며 ...

 오색딱따구리, 큰오색딱따구리, 쇠딱따구리, 까막딱따구리등이 있습니다.


모든 종류의 딱따구리 숫컷의 머리위는 붉은 점이 크게 있습니다.

이것이 암수를 구분하는 포인터죠.


오늘 청딱따구리의 육추 현장을 보았습니다.







새끼가 어미를 기다리며 특유의 긴 혀를 내밀었습니다.

배가 고파 입맛을 다시나 봅니다.


사실 이것보다 훨씬 더 길게 내 밀었는데 .. 제가 반응이 늦었네요..


딱따구리는 이 긴 혀로 나무 구멍이나 나무껍질속의 벌레를

잡아 먹는 답니다.







어미가 왔습니다.

먹거리 선물을 잔뜩 가지고 .. 새끼를 찾는 그 마음은 얼마나 기쁠까요?


하지만 새끼가 있는 둥지로 바로 날아들지 않습니다.


새끼가 있는 집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서 랍니다.

주변에서 관망하다가 ...  매번 접근 코스를 달리하여

새끼에게 닥아 갑니다.












새끼들의 환호속에 금의환향했습니다.

차례대로 새끼들의 입속에 깊숙히 넣어 먹입니다.


오색딱따구리와 조금 다른점이 있더군요.


오색딱따구리류는 먹이를 입에 물고와서

새끼의 입에 얼런 넣어주고 날아가기에

순간 포착이 어려운데 ....


이 청딱따구리는 ...

먹이를 뱃속에 넣고와서 토하여 먹이더군요.


그러니 한참을 앉아서 먹이더라구요.



















어미가 먹이를 먹이려면 ...

뱃속에 넣고온 먹이를 토해야 합니다.


잠시라도 지체 하면 새끼들이 얼런 달라고 어미를 쪼며 보챕니다.















이렇게 한차례 급식이 끝나면 ...

대략 한시간 정도를 또 기다려야 합니다.


새끼가 거의 다 컸으니 ...

식사량은 많아지고 .. 횟수는 줄어 들더군요..


곧 이소(離巢) 할때가 되었는데 ...

둥지를 떠나 잘 살기를 바랄 뿐입니다.~~~~





사진 :  16. 06. 17   광교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