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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곤충 동물

꾀꼬리 [Black-naped Oriole]의 육추 ... 그리고 이소(離巢)

 
꾀꼬리 [Black-naped Oriole]의 육추 ... 그리고 이소(離巢)


분류 : 참새목 꾀꼬리과의 조류  

학명 : Oriolus chinensis



노란 드레스에 간간히 검정색 엑센트를 준 화려한 의상에

 붉은 립스틱 짙게바른 자태가 고와서

예로부터 시나 그림, 노랫가사의 소재가 되어왔던 "꾀꼬리" ...


노랫소리도 맑고 고우며

호 호이호, 호 호이호 ~~~

산란기에는 삣 삐요코 삐요 ~~~등 

그의 목소리는 32가지의 소리 굴림이 있다고 하며

꾀꼬리  이름만도 10가지가 넘는다니 그의 인기를  이해 할만하다.



육추 소식을 접하고 이른 새벽에 달려 갔는데도

자리 잡기가 쉽지 않았다.

둥지가 높기도 하려니와 .. 나무잎에 가려지기 때문이다.


새끼 5마리를 기르고 있었다.






육추 하는 모습은 다른새와 별반 다를게 없다.

먹이를 물어다 주고 ...
아가듫의 용변 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갖는다.


배설물을 받아 물고 날아간다.


































언제 부화를 했는지 ...

둥지속에 5마리가 함께 있기에는 너무 컸다.

오늘-내일중에 이소(離巢) 를 할것 같아 연 이틀을 왔다네요..


























두번째날 아침 0900시경 ...

커다란 새끼들은 자꾸 둥지를 떠난다.


그러더니 훌쩍 날아 다른 나뭇가지로 가더군요.

추적을 해 보았더니 ....

그곳에 어미새가 와서 먹이를 주고 있는 모습...

둥지를 떠나는데 어미가 모를리가 있겠는가?











아마도 엄마 아빠새가  미리 여기와서

새끼들을 불렀나 봅니다.

맛있는 먹이를 미리 준비하고 ...

















5마리중 3마리가 이렇게 이소(離巢) 를 하고

두마리는 여전히 둥지에 있다.

약 2-3일 후면 이소를 하겠지 ~~


다소 썰렁한 둥지에 ...

어미새는 여전히 먹이를 물고 온다.


잘 자라서 ...힘차게 독립하기를  빈다.












**  조류 노트 **


한자어로 황작(黃雀) 또는 황조(黃鳥)라 한다.

 꾀꼬리과 조류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열대에 28종이 알려져 있고 유라시아에는 2종만이 사는데,

 그 중 꾀꼬리만이 여름새로 한국에 찾아온다.


 몸길이 25cm이다. 몸은 노란색이고 검정색 눈선이 뒷머리까지 둘러 있다.

 날개와 꼬리는 검정색이고 깃가장자리는 노란색이다.

암컷은 윗면이 연한 녹색을 띠고 가슴에 세로무늬가 있다. 부리는 붉은색이다.

어린 새끼는 암컷을 닮았으나 뒷머리의 검은 띠가 연한 색이고 배에 세로무늬가 뚜렷하다.


봄·여름에는 매미·메뚜기·잠자리·거미나 곤충의 유충을 잡아먹고,

 가을에는 버찌·산딸기·산머루 등의 나무열매를 먹는다.

 산지 침엽수림이나 활엽수림의 나뭇가지에 둥지를 틀고 5~7월에 4개의 얼룩진 알을 낳는다.

한국에는 4월 하순~5월 초순에 찾아와 시가지 공원을 비롯하여 야산, 깊은 산에 이르기까지 도처에서 번식한다.

중국(남부)·인도차이나반도·미얀마·말레이반도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삼국사기》에 암수가 사이좋게 노니는 것을 읊은 〈황조가〉가 전하며,

고려가요 〈동동〉에서 4월의 전경을 노래한 대목에 ‘곳고리 새’라 하여 꾀꼬리가 등장한다.

모습이 아름다운 데다가 울음소리가 맑고 다양해서 예로부터 시나 그림의 소재로 애용되었다.

관상용으로 기르기도 한다.


-  두산백과 -




사진 : 16. 07. 02-03일 미사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