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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사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거문도[ 巨文島 ]

 다도해 해상국립공원..거문도[ 巨文島 ]



 거문도[巨文島]는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에 딸린 섬으로

여수와 제주도 중간 지점에 위치한 다도해의 최남단 섬이다.


서도, 동도, 고도의 세 섬으로 이루어 졌으며

 면적 0.42km2, 해안선 길이 3.7km, 331가구 730명(2010년)이 산다.








 조선말에는 왕조의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여

영국 해군이 1885년부터 1887년까지..

러시아의 남진을 봉쇄한다는 명분아래  2년간 진을 치고 

 ‘포트 해밀턴(Port Hamilton)’이라 불렀던

‘거문도사건’이라는  역사를 지닌 섬이기도 하다.

(이 "거문도 사건"은 별도 포스팅할 예정임)


뿐만 아니라 영국군 철수후에는 일본 해군이 주둔했으며

이때부터 일본인들이 많이 몰려와 살았으므로

국권피탈 2년 전에 이미 거문도는 일본인 천하로 변해 있었던 섬이다.



어쨌던 이 거문도는 외국의 문물이 가장 먼저 들어온 곳이다.

 가장 빨리 전기가 들어왔으며

테니스와 당구도 가장 빨리 받아들인 섬이 되었다.









지금은 거문도와 백도를 포함하여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설정 되어 있다.


아침 일찍 고흥 "녹동 선박터미널"에 도착하여 매표를 하고

아침 일출을 보면서 0700시에  출항 하였다.






















잠시후 부터는 망망대해를 달린다.

바닥이 따뜻한 선실에 누워서 한심 자고나니 거문도다.


"녹산등대"가 보이고 ..

동도와 서도를 잇는 "거문대교" 아래를 지나 고도에 입항했다.







이 거문대교는 도서종합개발사업의 하나로

지난 2011년 1월 착공해 4년 8개월의 공사 끝에 2015년 9월에 준공됐다.


국비 35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00억 원을 들여

교량 길이 1.42km(교량 560m·접속도로 890m)로 건설됐다.







입항후 연이어 "백도" 유람선으로 갈아타고

또 2시간 정도  선상투어를 했는데 ..( 이 또한 별도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서도의 맨 위쪽 "녹산등대"지역을 둘러보고

중심지 고도의 "훼밀리모텔"에  여장을 풀었다.





















숙소 앞 항구다.

무엇을 하러 가는지 ~~?

 아직도 이런배가 노를 저어 바다에서 사용된다.







이틑날 아침일찍 수월산의 "거문도등대"지역을 둘러보았다.


차량을 가지고  갔으므로 이동이 아주 편하였다.

수월산 등대로 가는길은 처음부터 끝까지 동백나무 터널로 이루어졌음이 인상적이다.


목넘어와  선바위(노인암)를 포함한  바다풍경을 바라보며

동백터널을 걷는 상쾌한 아침 산잭이었다.






























수월산(128m) 끝자락에는 "거문도등대"가 있다.

아래사진 가운데 조그만한 등대다.


이 등대는  인천 팔미도등대(1903년)에 이어 ...

일본인에 의하여  우리나라 2번째로(1905년) 등대가 설치된것이다.



이 등대는 딱 100년간 소임을 다하고 "등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박물관에 보관 되었으며


사진 우측의 새로운 등대는 2006년에 완공 되었으며 ...

높이 33m로.. 등대불이 밝아서 42km 거리의 바다에서도 볼수 있으며

인공위성(GPS)을 이용한  실시간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위성항법보정시스템을 갖춘 최신기술의 등대란다.






























돌아오며 ..."목넘어"에서 본 이 사진 한장 ...세월이 만든 작품이이다.


자연의 순리와 세월은 ... 인간의 능력을 초월 하는것 같다.







사진 : 2019. 03. 02  거문도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