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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곤충 동물

신성한 상상의 길조 ... (1) "삼족오[ 三足烏 ]"

옛날 고대인들은 태양을 숭배하였다.


태양 속에서 관찰되는 흑점을... 발이 3개가 달린 까마귀로 보았던 것이다.
태양이 바다를 건너 움직이는건 이 삼족오[三足烏]가 날기 때문이라고 믿었다.

삼족오(三足烏)는 태양에 살면서 
천상의 신들과 인간세계를 연결해주는 신성한 상상의 길조(吉鳥)로 믿었다. 

이러한 사상은 고대 중국에서 시초 하였지만 
삼족오 설화의 시원지는 고대 한반도이며 고구려에서 가장 화려하게 부활하였다. 

고구려인들은  자신들이 '태양의 자손', '천손'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어 
태양과 하늘.. 그리고 자신들을 연결시켜주는 동물을 새라고 생각하였고 
태양과 새를 결합하여 태양신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할 때는
 삼족오[ 三足烏 ]를 통하여 표현하였다.

 원형의 태양 속에 삼족오를 그려 넣어 자신들의 문양으로 삼았다 한다.


중국 길림성에 있는 고구려의 고분인 무용총(舞踊塚), 각저총(角抵塚)의 
고분벽화 속의 사신[청룡,백호,주작,현무]은 
동, 서, 남, 북을 지키고 있으며 사신의 중심에는 삼족오[三足烏]가 있다. 
두말할 것도 없이 이는 삼족오가 고구려 시대의 상징이었음을 나타내 주고 있는 것이다.

 

 

 

 

 

 


그 외에도 삼족오의 유물은 많다.


↓  법천사 지광국사 현묘탑비 (국보 제59호)

에 새겨진 삼족오 다.

 

 


↓  평안남도 남포시 쌍영총(雙楹塚)의 벽화도 있다. 

↓  이것은 덕화리 2호분 천장화다

 

 


 고구려뿐만 아니라...  백제, 신라에서도 왕을 상징하는 부장품들 중 
삼족오 문양이 들어간 경우를  볼 수 있는 데 ~~ 
모두  삼족오를 태양신의 화신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  1979년 충주 입석마을 입구에서 발견된  고구려비(국보제205호)를 
보관하는 전시관이 금년에 새로 생겼는데  ...

그 앞에  대형   '삼족오 상'이 세워졌더라고요. 
기회 되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

 



그런가 하면 일본축구 국가대표팀 엠불럼이 이 삼족오 형상이라니 
참 의아 스럽기도 합니다.





* 코로나 확진자가 1,000명/1일 을 넘었습니다.
위기네요~~~
외출 자제 하면서 ... 역사 속의 상상의 새를 인터넷을 통하여 보았습니다.


자료출처 :
삼족오 [三足烏] - 태양 속에 살다 (유물 속 동물 상징, 한국문화재재단, 윤열수)
님의 글을 중심으로 요약 발췌 하였읍니다.



편집 :  20. 12.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