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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곤충 동물

처음 만나는 ... 호랑나비과의 '모시나비'

모시나비

분류 :  나비목[鱗翅目] 호랑나비과의 곤충.
학명 : Parnassius stubbendorfii


날씨가 맑고 따뜻한 날이다.
탐사를 목적으로 평소와 다른 코스로 광교산행 ~~~

초입에 들어서자 바로 나비를 만났는데 ...이게 "모시나비"였다.
끝까지 추격하며 사진 한두장 찍었다.

올라가면서 ...
여러개체를 더 만났는데... 요즈음이 우화시기인가 보다.

다른 흰나비처럼 촐랑대지않고 느린속도로 우아하게 나르기에 
나르는 모습만 봐도 식별이 된다.

좀처럼 내려 앉지 않는게 문제지만 ...


날개는 비늘가루가 적고 백색으로 반투명하여
"모시나비"란 이름이 붙었단다.
 
5월에 산란한 알이 겨울을 이겨내고 ... 이듬해 봄이 돼서야 부화한 후에 ~~
 현호색을 먹으며 애벌레로 크다가~~ 5월에 어른벌레로 우화한단다.
1년에 한번이라는데 ...적기에 만났으니 행운이다.

내일 아침엔 더 일찍 나가 볼 예정이다.

 



 

 

 

 

 

 

 

 

 

 

 

 

 

 

 

 

 

 

 

 

 

 

 

 

 

 


수컷은 교미한 후에 ~~~

자신의 분비물로 암컷의 생식기를 감싸는 주머니를 만든단다.
 이 주머니 때문에 암컷은 다른 수컷과 더는 짝짓기를 할 수 없다. 
일종의  "정조대"를 채우는 ... 상당히 재미있는 번식 습성이다. 

이 주머니가 암컷의 임신 여부를 알려준다는 비유적인 표현을 써서 "수태낭"이라 한단다. 
다시 말해서 수태낭이 없는 암컷은 아직 짝짓기를 안 했다고 볼 수 있다.




사진 : 21. 05. 13일 광교산 등산로 초입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