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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사진

민속문화재 ... 보은 우당고택 (報恩 愚堂古宅)

충북 보은군 장안면 개안리에 있는...

 속리산에서 내려오는 삼가천(三街川)의 개울 중간에 형성된 
넓은 삼각주의 소나무 숲속에 자리한 99칸의 큰 기와집으로

보성 宣씨 종손  "우당(愚堂) 선병국(宣炳國)"의 집이랍니다.

 



이는  선병국의 아버지  "선영홍"님 께서 

당시 유명한 궁궐 목수 "방대문"을 도편수로 참여케 하여 
십여 년에 걸쳐지었다고 합니다

 담장 안의 넓이가 3,000평에 이른다고 하며 

  사랑채와 안채, 긴 행랑채와 사당 등을 갖추고 있는 집입니다. 
지금은  국가 민속문화재 제134호로 지정되어 있고요~~~

 

 


 긴 담벼락을 돌아가면 
 선 씨 후손들이 전국의 장맛을 연구하면서 
팔도에서 구입 해온 장독 약 800여 개가  지금도 잘 보존되어 있고요~~

 

 

 

 

 

 

 

 

 


한참 더 돌아가면 
우당고택( 愚堂古宅)이란 현판을 단 솟을대문이 나오더군요

 이 대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안 담으로 둘러친 "사랑채"가 보입니다.

 

 

 

 


이곳 마루에 걸터앉아... 
이 집안 후손인듯한 기품있는 여자 한 분의  
안내를 잠시 받았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다른 건물들은 개방도 하지 않았고 
아무도 찾는 사람이 없는 텅빈 집안에 오래 머물 수도 없고 ...

마침 구름이 너무 좋아서 하늘 사진만 몇장 촬영하고 나왔습니다.

 

 



앞에 보이는 山은 구병산 자락의 옥녀봉으로 
속리산 천왕봉과 연결되는 백두대간의 한 줄기라고 합니다.




집안이  전남 고흥 일대에서  많은 해산물들을 
일본과 중국으로 수출을 하면서 큰 돈을 벌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도 토지를 나누어 주기도 하며  많은 선을 베풀어 ~~
집을 지은 선영홍공의 아버지인 선처흠 선생과 부인 김 씨는
 고종 29년에 나라에서 효자와 열녀로 명정

 정려각을 세우기도 했는데  ... 둘러 보지는 못했습니다.

사랑채 툇마루에 걸려있는 
위선최락(爲善最樂) : 선을 베푸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


편액이 이 집안의 가훈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감동으로 느껴 졌습니다.

 

 


마당에는 멋들어진 소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었고요

 

 

 


개화의 물결을 타고 ... 
개량식 한옥 구조로서의 건물이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사진 : 22. 07. 04 출사팀에 편성되어  충북보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