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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남한산성 숭렬전(崇烈殿)과 인조의 꿈 이야기 오늘 정말 오랜만에 남한산성 길을 걸어 보았다. "행궁"을 둘러보고 .. "숭렬전"을 둘러보았다. 이 중... 전에 둘러보지 못했던 "숭렬전(崇烈殿) 이야기"를 정리해 본다. 먼저 이 은 백제의 시조인 온조왕(溫祚王, 재위 BC 18~AD 28)과 남한산성 축성 당시 책임자였던 수어사(守禦使) 이서(李曙,1580~1637)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1600년이 넘는 세월의 격차를 두고 신분도 다른 백제의 시조 "온조왕"과, 이조의 신하 "이서"의 위패를 어찌 한곳에 모시게 되었는가? 에 대한 이야기다. 원래.. 온조왕의 사당은 1464년(세조 10) 충청남도 직산에 있었으나 정유재란 때 불에 타 버렸는데 .... 1639년(인조 때) 남한산성 현위치에 재건해 "온조 왕사(溫祚王祠)"라고 불리어 왔다. 그.. 더보기
"민물가마우지"의 아침식사 무슨 사연인지 ~~~ 이 조그만 연못에 상주하는 가마우지 한 마리가 있다. 이젠 사람을 겁내지도 않고 ... 마치 자기집 처럼 편안하게 행동을 한다. 나는 아침 일찍 현장에 도착했다. 이 가마우지는 물속을 한번 들어갔다 나오더니 밖으로 나와 .. 좀처럼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아마도 물속 여건이 좋지 않나 보다. 약 2시간이 지나서야~~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 잠수를 시작한다. 한참 있다가 한마리 낚는다. 수면 위로 물고 나와 이모저모를 살피더니 그냥 놓아준다. 왜 일까? 너무 커서일까? 그 후 한참 후에 또 한 마리 잡았다. 별로 커지 않은 조그마한 것을 ~~~ 이런 정도는 금방 꿀꺽이다. 사진 찍을 시간도 안 준다. 이것으로 오늘 아침식사 끝이다. 실적에 비하여 세러머니만 요란하다. 물 밑바닥.. 더보기
남한산성 행궁, 서문일대, 동문 * 남한산성에 새를 촬영하러 갔다가 여의치 못하여 몇 군데 둘러본 사진입니다. 남한산성 행궁(行宮)은 ~~ 유사시 왕이 피난할 수 있도록 준비된 예비 궁궐이다. 1626년 6월 총융사 이서의 계책에 따라 완성되었다.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 당시 임금이 머물며 항전한 역사의 현장인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정무시설은 물론 종묘사직 위패 봉안 건물(좌전)을 갖췄다. 일제시대와 6.25 전쟁 등으로 대부분의 건물과 시설물이 파괴된 것을 1998년부터 학술 및 발굴조사를 토대로 복원정비사업을 진행하여 상궐, 좌전 등 행궁의 주요 건물들이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 행궁 정문앞에서 바라 본 행궁모습 ▼ 왕이 기거하던 상궐이다. 인조는 두그루의 느티나무를 붙잡고 ... 수많은 독백을 하였다고 합니다. ▼ .. 더보기
"가마우지"의 목욕/휴식 큰 물고기로 배를 채운 "가마우지"는 ~~ 이제 잠수할 일도 없는 모양이다. 잠시 숨을 고르더니 ~~ 물 위에서 푸닥거리를 한다. 목욕을 하는 모양이다. 힘찬 날개짖으로 온몸의 이물질을 털어 내는 것 같다. 그 후 둑에 올라가서 날개를 말린다. 날개도 고르고 ... 가려운 곳을 긁기도 한다. 저수지를 한바퀴 돌더니.. 나무 위로 올라간다. 휴식인 모양이다. 금방 다시 사냥을 할것 같지가 않다. 뱃속의 물고기가 다 소화되어 다시 배가 고플 시간이 언제 쯤일까? 나도 저수지 주변이나 한바퀴 돌며.... 시간을 보내야지 ~~~ "고마리" 꽃이 참 예쁘다. 물가에 피어 수질을 정화시켜 주는 풀이라니... "고마우리" ~~~ 사진 : 2020. 09. 13 남한산성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