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출사 (2일차 : 성산일출 - 섭지코지 - 하도리 돌담 해안)
아침 04:00에 기상
04:30분에 차량을 탑승하고 성산일출을 보기위하여 광치기해안으로 갔습니다.
아직 어둠이 짙었으나...
장노출 여명을 찍겠다고 모두들 삼각대를 폈습니다마는...
글쎄요~~ 시간이 지날수록 일출을 보기에는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차라리 주변의 풍경을 둘러 보는것이 좋을것 같아
저는 바닷가를 떠나 인근의 유채밭 쪽으로 갔습니다.
유채밭 옆에 조그만한 말 목장이 있어 말이나 한장 찍으려는데...
저멀리 성산 일출봉뒤 구름사이로 이미 한참 높이 떠 오른 태양이 보입니다.
말을 배경으로 한 좋은 일출풍경인것 같아 셧터를 마구 눌렀는데...
좀더 멋진 구도로 잡지 못한것이 아쉽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고...섭지코지로 갔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곳에 서있는 성당일것 같습니다.
선돌 주변으로 해녀들이 보입니다.
가까이서 담아볼 요량으로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마침 할머니 해녀 한분이 물질을 하러 들어가는 순간이었기에
가까이서 촬영할수 있었습니다.
연안에서 따오는것은 대부분 미역인듯....
이렇게 바닷가에 늘어 말리고 있었습니다.
하도리 돌담 해안가로 갔습니다.
바닷가 넓직한 야산지대에 돌담으로 구획지워진 전답지역이었습니다.
날씨는 음산하게 바람이 불고 추웠습니다.
아직 특별한 식물이 없어 눈에 띄는 유채가 핀곳으로 가게 되더군요.
많은 시간이 할애 되었지만....
멋진 그림은 그리지 못하였습니다.
14:00시경에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매 끼니 머슴들처럼 먹습니다.
오후에는 제법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촬영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숙소로 돌아 왔는데..
숙소가 있는 이 지역은 그런데로 날씨가 괜찮았지만...이미 일정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짐을 풀고 카메라만들고 주변을 산책합니다.
옛날의 등대역할을 했다는 유적지...
그 인근에서 찍은 겹동백 입니다.
꽃이 장미꽃처럼 아름답기에 가정집에서 많이 기르나 봅니다.
바닷가에서 찍은 이 식물...
이거 이름 아시는분 계시면 식물 이름좀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저녁식사는 회를 뜨다가 소주도 한잔 걸치면서...
여유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일 아침 일출은 용두암에서 본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