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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사진

삼척 월천리 속섬(솔섬)을 찾아서...

삼척 월천리 속섬(솔섬)을 찾아서...
지난 6월 30일 22:00시 서울 출발..
차가 안 밀리는 야간에도 족히 4시간여를 달려가야 하는 곳..
삼척 원덕면 월천리 소나무 숲.
영국의 사진작가 마이클 케냐가 이 사진을 찍어 "Finetree Island"라 이름을 붙인후 
그후 모든 사진작가들이 "솔섬"이라 부르고 있지만...
사실 원래의 명칭은 "속섬"이라 하더군요.
두개의 물줄기가 만나는 곳에 섬처럼 위치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맞은편 촬영 포인터 일대의 도로가 많이 개선 되었더군요.
도로에서 강가로 내려가는 철계단이 몇군데 설치 되었고..
강가 수변도 넓은 돌을 깔아 정비 되었더군요.
도로를 개선하며 조그만한 다리를 하나 만들었는데..
"속섬(솔섬)교"라 쓰여 있었습니다.
괄호 속에 솔섬이라 추가 명시한 현지인들의 배려를 볼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그 섬의 물에비친 반영을 보며...
"속섬"이란 이름이 한차원 더 깊이를 느낄수 있는 이름 같았습니다.

어쩌다가 몇년만에 찾아가서
괜찮은 작품을 하나 얻기가 쉽지 않음을 실감 합니다.
숲 뒷편에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어느 방향에서 찍더라도 포크레인, 기중기 4-5개는 필수로 같이 찍어야 하고..
별 괘적을 찍기에는 인접한 호텔 불빛이 너무 밝았습니다.
우리가 간날은 숲 뒤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러 갔는데...
하늘위엔 구름한점 없이 밋밋하여 여명이 좋지를 않았습니다.
더욱이 바람이 있을때는 반영이 보이질 않아
바람이 잘때 셧터를 눌러야 겨우 반영이 보일 정도 였습니다.
허접한 일출사진  몇장  내려 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