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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사진

"명륜당" 은행나무

"명륜당" 은행나무

 

 조선왕조 태조 이성계는


한양에 도읍을 정하며 불교의 "무학대사"와.. 유교의 "정도전"을 대동하고
북악산과 인왕산을 두루 살피며 한양 도성 설계를 합니다.

 

무학대사는 인왕산을 진산으로 하여 동쪽의 낙산을 바라보며 동향으로 궁을 앉히기를 원했고..
정도전은 북악산을 진산으로 현재의 남산을 바라보는 남향을 원했는바...


이는 단순히 궁의 방향만이 아니라
불교냐 ?     유교냐 ?  를 택하라는 주문이었죠...

 

이성계는 유교를 택하여 현재와 같은 경복궁을 건설 했습니다.

 

그러고는  건국이념인 유교를 숭상하기 위해서 
 국립 최고 학부로서 동북방 숭교방(지금의 성균관대학 자리)에 성균관을 설립했으니...
 이것이 바로 현 "성균관 대학교"의 개교인 것입니다.

600 여년전의 일이죠.

 

대학 정문 우측에 "명륜당"이 있습니다.


성균관의 유생들이 이곳에서 글을 배우고 익혔으며,
 또한 왕이 직접 유생들에게 강시(講試)한 곳이죠.


 

 

 

 

그 앞에 수령 600년 이상된 은행나무 두그루가 있습니다.
지금 한창 보기좋게 물들었더군요.

 

 

 

 

 

 

 

 

 인접하여 역대 유학의 위인 18명을 모시는 문묘 "대성전"이 있는데...
그곳에도 은행나무가 있구요.

 

 

 

 

 

"대성전" 마당 가운데에....  한쪽 옆구리를 잃은 느티나무...

무척 힘들어 보이네요.


모두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명륜당 앞의 이 은행나무의 뜻은...

옛날 중국의 공자께서 은행나무 아래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는 했음에 유래하여

심어졌다고 합니다.

 



 

사진 : 12. 11.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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