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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곤충 동물

뜻밖에 "동박새"를 만나다. 동박새(japanese white-eye) 분류 : 참새목 동박새과의 조류. 학명 : Zosterops japonicus 체감온도가 영하 13도 정도의 추운 날이었다. 시기적으로 감도 다 떨어졌을 것 같아서 표준랜즈 하나만 달랑 가지고 민속촌의 설경을 한바뀌 둘러보다가... 외진 곳에 아직도 감이 달린 감나무를 보았다. 옳거니 ~~~ 하며 밖으로 나와서 망원 랜즈를 가지고 다시 들어갔다. 참새던.. 박 새던.. 아무거나 좋다고 생각했는데.. 처음 만난 새가 뜻밖에도 "동박새"였다. 달달한 것을 좋아하는 동박새 ~~~ 이 감나무 밑에 임시 거처를 정한듯 ... 직박구리가 날아오면 멀리 도망을 가지 않고 감나무 아래 사철나무 속으로 들어가 숨어 있다가 다시 나오기를 반복한다.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지만 .... 더보기
멸종위기의 ...흰목물떼새 탄천 산책길에서 만난... 흰목물떼새 앞의 게시물과 같은 날 찍은 사진입니다. 나누어서 올리는 것이죠~~~ 흰목물떼새와 할미새 2종을 추가합니다. # 1. 흰목물떼새[ Long-billed plover ] 하천 가운데... 모래와 자갈이 퇴적되어 생긴 작은 섬에서 한두 마리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갈밭을 좋아하는 새 죠 ~~ 안전하기도 할뿐더러.. 자갈 사이에서 식별도 쉽지 않습니다. 여름철에는 자갈밭 사이의 작은 모래톱에 알을 낳아 기른답니다. 이들은 도요목 물떼새과의 조류로 "텃새"입니다마는 그 수가 점차 줄어들어 멸종위기 2급으로 분류될 만큼 귀한 새가 되었습니다. 이는 하천바닥의 준설 작업과... 구불구불한 물길을 곧게 하는 직강화 공사가 계속되어 삶의 터전을 잃어가기 때문이라네요~~~ # 2. .. 더보기
탄천 산책길에서 만난 ... 비오리 탄천에서 만난 새들 겨울로 접어 들면서 ... 이따금씩 "탄천"산책로를 걷게 되네요~~~ 겨울철새들이 오기 때문이죠 .. 평소보다 좀 일찍 나갔더니 고운 아침빛도 보았고요~~~ "비오리"외에도 제법 여러종을 볼 수 있었네요~~~ ↓ 아침 햇살의 황금 물결 ↓ 급히 도망쳐 날아가는 비오리(암컷) ↓ 비오리(수컷) ↓ 쇠백로 ↓ 흰뺨검둥오리 ↓ 청둥오리 사진 : 22. 12. 11일 탄천에서 ~~~~~ 더보기
금년 처음만난 .. "밀화부리" 밀화부리[ yellow-billed grosbeak ] 분류 : 참새목 되새과의 조류. 학명 : Eophona migratoria 노란 부리가 마치 밀랍으로 만들어진 것 같아 " 蜜花부리" 란 이름을 얻었단다. 산수유 열매를 좋아 하는데 ... 열매가 쭈굴쭈굴 해져야 먹는가 보다. 인접하여 있는 단풍나무열매만 찾는 것 같다. 겨울철새로 ~~~ 아직은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머리가 검은 녀석이 "수컷"이다. 사진 : 22. 12. 02 올림픽공원에서 ~~~ 더보기
감나무를 찾아오는 새들 다툼도 없이... 이새 저 새들이 날아와 감나무 홍시를 맛보고 간다. 감을 따지 않는 사람들의 정도 정겹다. ↓ 청딱따구리 ↓ 오색딱따구리 ↓ 직박구리 ↓ 흰배지빠귀 ↓ 까치 ↓ 대륙검은지빠귀 ↓ 참새 ↓ 대형 군 수송기가 감나무 위를 나른다. 사진 : 22. 12월 초 올림픽공원과 한국민속촌에서 ~~~ 더보기
얼음판 위의 고양이 원맨쇼 얼음판 밑의 물고기를 잡으려는 "냥이"의 원맨쇼 올림픽공원의 몽촌해자를 건너는 교량 위에서 보니 고양이 한마리가 얼음판 위에서... 이리 뛰고 저리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왜 이런짓을 할까?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신기하여 계속 보고 있다가 뒤 늦게 그 이유를 추측할 수 있었네요~~~ 얼음판 아래에 물고기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잡으려는 것으로 이해하였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생선이 발아래 보이는데 ~~~ 이쪽 저쪽으로 함께 따라 움직이며.. 그걸 잡으려는 행동으로 보였습니다. 미소 지으며 ... 충분히 이해는 했지만... 몇 번 해보면 포기를 해야 할 것인데도 계속하는 걸 보니 안타까울 뿐이었다네요~~~ 제가 지쳐서 자리를 떳습니다. 사진 : 22. 12. 02 올림픽 공원에서 ~~~~ 더보기
겨울철새 ... 개똥지빠귀[dusky thrush] 천명 위복(賤名爲福) 이란 말이 있습니다. 아이에게 천한 이름을 지어 주어야 ... 귀신이 범접하지 못하고 .. 복 받으며 오래 산다는 이야기랍니다. 그래서... 예전엔 "개똥이"라 부르던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고종임금의 아명도 "개똥이" 였다는 기록도 있구요~~ 지금 보면 ... "개똥철학"이었는데요~~ ㅎ 그러나 ~~~ 개똥벌레.. 개똥지빠귀.. 개똥쑥... 모두 정겹게 들리는 이유 같습니다. 감나무를 찾아오는 여러 새 중에서 개똥지빠귀[dusky thrush] 를 선택하여 모아 보았습니다. 개똥지빠귀[dusky thrush] 분류 : 참새목 지빠귀과의 조류 학명 : Turdus naumanni eunomus 철새들은 감맛을 잘 모르는데 ~~~~ 이 새는 겨울철 단골 새 인듯 합니다. 사진 : 22... 더보기
감나무를 찾는 진객 청설모(靑鼠毛) 매년 이맘때면 ~~~ 감나무 아래서 새들을 촬영하고는 했는데 ... 금년에는 왠 일인지 쉽지가 않네요. 청설모(靑鼠毛)를 먼저 소개드립니다. # 1. 청서[ Korean squirrel , 靑鼠 ] 분류 : 쥐목[齧齒目] 다람쥣과의 포유류 학명 : Sciurus vulgariscoreae "청설모(靑鼠毛)"라고도 부른다. 글자를 그대로 해석하면 "청서(靑鼠)의 털"이 된다. 꼬리털을 이용하여 '붓'을 만들면 ~~ '담비의 털' 다음으로 명품의 붓이 되었다고 한다. 이 털의 유용 가치가..... 청서(靑鼠)에 털毛자를 붙여 이름으로 변하게 된 것이라 한다. 그럼에도 ~~~ 예전에 애완용으로 기르기도 하며... 사랑받던 이 "청서"가... 최근에는 농가에 많은 피해를 줌으로 '유해조수 (有害鳥獸)'로 지정되.. 더보기